01. 이거슨 액션스릴러라는 광고를 뒤집어 쓴 종교 영화.
02. 상징이랄 것도 없이 너무 대놓고 쿨하게 직설적으로 보여줘서 가끔 촌스럽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03. 잊어 버리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것이므로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일색입니다. 주의.
04. 제약회사의 회장은 God을 연상시킨다. 그 모습을 볼 수 없고 오직 목소리로만 들리는 의뢰는 마치 신탁과도 같다.
현대에서 무소불위의 힘이란 바로 돈. 게다가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라는 점에도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약이라는 것은 작게는 사람을 낫게 하고 크게는 사람의 인생을 구원하는 것이다.
시타오는 그런 회장의 독생자이다. 회장은 자신이 일에 매달리느라 시타오를 제대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예수는 사람 - 요셉과 마리아 - 에 의해 길러졌다.
05. 시타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대적 현신, 혹은 상징이라고 해야겠다.오오 기무타쿠시여 오오 이제 총리 역까지 했으니 남은 것은 천황밖에 없다고 생각했더니만 급기야 신이 되셨습니다......... 아무튼; 사람의 상처를 받아 자신이 고통당하며 온갖 병자를 낫게 해주는 거리의 성자. 생각해보면 예수님도 집이 없으셨지. 영화 속에서 시타오가 고쳐 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온 몸에 상처를 입어 괴로워하는 시타오의 모습은 아랑곳 않고 자신들의 병을 낫게 해준다는 사실에만 눈이 멀어 달려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렇게 달려들어, 병이 나으면 시타오를 괴물 보듯하며 도망치는 사람들.
시타오의 손목과 몸에 나는 상처는 성흔과 십자가에 달리기 전 수난당할 때의 채찍 자국을 연상시킨다. 손목에 난 구멍에서 흐르는 피. 몸에 길게 그어진 상처들.
시타오는 사흘 동안 먹지도 않고 방에만 있다 더 이상 아버지의 돈을 지원받지 않고 세상에 나가 고아원을 위한 모금을 하기로 결정한다. 이는 40일의 광야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며 기도한 후 세상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시타오는 그 과정에서 정글에서 죽임을 당했다가 부활한다. 시타오가 그 전에도 사람의 상처를 대신 받아 타인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었는지는 영화에서 확실히 밝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어메이징-_;;한 일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부활한 후 그런 능력이 생긴 것이 아닐까 추측.
마지막에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에서 감독의 대인배적 보여주기를 결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니마... 너무 대놓고 그러시니까...... 못 박히며 괴로워하던 시타오는 하늘을 향해 아버지father를 외친다. 그리고 자신을 못 박는 수동포를 향해 시타오는 말한다. 당신은 자신이 하는 일을 알지 못 해. 당신을 용서해. 이것은 성경에 나온 예수의 마지막 기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저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 하나이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06. 수동포의 애인 릴리는 막달라 마리아를 연상시킨다.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였다 개심하고 신앙을 갖게 되며 예수를 끝까지 따른 인물이다. 마약 - 악 - 에 중독되어 있던 그녀는 시타오에 의해 마약 중독을 치료받고 그를 따르게 된다. 비록 그 일로 인해 수동포의 분노를 끌어내지만.
07. 수동포는 악을 상징하는 인물일 것이다. 철저히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으로 그려지는 그는, 영화 막판에 시타오를 나무에 못 박는다. 십자가에 못 박힌 형상이 된 시타오를 보며 그는 눈물을 흘린다. 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아, 라는 수동포의 대사는 허무하다. 어쩌면 그는 가롯 유다일까? 그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릴리 뿐인데, 릴리를 이 세상의 것으로 놓고 볼 때 유다가 사랑한 이 세상의 것, 돈을 떠올려지기도 한다. 예수를 은화 40냥에 판 가롯 유다는 결국 자책감을 이기지 못 하고 나무에 목을 매어 죽는다. 수동포는 눈물을 흘렸다.
08. 그렇다면 - 수동포가 유다라면 - 영화의 캐릭터는 좀 더 명확해진다. 클라인은 악을 없애려고 하다가 결국 악에 물들어 버려 그것을 지우기 위해 괴로워하면서도 여전히 그것에 사로잡혀 있다. 클라인의 역할은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연쇄살인마는 '악'이겠지. 클라인은 계속해서 시타오를 쫓는다. 인간은 원죄가 있고, 계속하여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가지만 한 편 신을 갈구한다. 클라인은 결국 종내는 시타오를 발견한다. 감독은, 인간에게 희망이, 혹은 구원이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02. 상징이랄 것도 없이 너무 대놓고 쿨하게 직설적으로 보여줘서 가끔 촌스럽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03. 잊어 버리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것이므로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일색입니다. 주의.
04. 제약회사의 회장은 God을 연상시킨다. 그 모습을 볼 수 없고 오직 목소리로만 들리는 의뢰는 마치 신탁과도 같다.
현대에서 무소불위의 힘이란 바로 돈. 게다가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라는 점에도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약이라는 것은 작게는 사람을 낫게 하고 크게는 사람의 인생을 구원하는 것이다.
시타오는 그런 회장의 독생자이다. 회장은 자신이 일에 매달리느라 시타오를 제대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예수는 사람 - 요셉과 마리아 - 에 의해 길러졌다.
05. 시타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대적 현신, 혹은 상징이라고 해야겠다.
시타오의 손목과 몸에 나는 상처는 성흔과 십자가에 달리기 전 수난당할 때의 채찍 자국을 연상시킨다. 손목에 난 구멍에서 흐르는 피. 몸에 길게 그어진 상처들.
시타오는 사흘 동안 먹지도 않고 방에만 있다 더 이상 아버지의 돈을 지원받지 않고 세상에 나가 고아원을 위한 모금을 하기로 결정한다. 이는 40일의 광야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며 기도한 후 세상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시타오는 그 과정에서 정글에서 죽임을 당했다가 부활한다. 시타오가 그 전에도 사람의 상처를 대신 받아 타인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었는지는 영화에서 확실히 밝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어메이징-_;;한 일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부활한 후 그런 능력이 생긴 것이 아닐까 추측.
마지막에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에서 감독의 대인배적 보여주기를 결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니마... 너무 대놓고 그러시니까...... 못 박히며 괴로워하던 시타오는 하늘을 향해 아버지father를 외친다. 그리고 자신을 못 박는 수동포를 향해 시타오는 말한다. 당신은 자신이 하는 일을 알지 못 해. 당신을 용서해. 이것은 성경에 나온 예수의 마지막 기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저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 하나이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06. 수동포의 애인 릴리는 막달라 마리아를 연상시킨다.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였다 개심하고 신앙을 갖게 되며 예수를 끝까지 따른 인물이다. 마약 - 악 - 에 중독되어 있던 그녀는 시타오에 의해 마약 중독을 치료받고 그를 따르게 된다. 비록 그 일로 인해 수동포의 분노를 끌어내지만.
07. 수동포는 악을 상징하는 인물일 것이다. 철저히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으로 그려지는 그는, 영화 막판에 시타오를 나무에 못 박는다. 십자가에 못 박힌 형상이 된 시타오를 보며 그는 눈물을 흘린다. 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아, 라는 수동포의 대사는 허무하다. 어쩌면 그는 가롯 유다일까? 그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릴리 뿐인데, 릴리를 이 세상의 것으로 놓고 볼 때 유다가 사랑한 이 세상의 것, 돈을 떠올려지기도 한다. 예수를 은화 40냥에 판 가롯 유다는 결국 자책감을 이기지 못 하고 나무에 목을 매어 죽는다. 수동포는 눈물을 흘렸다.
08. 그렇다면 - 수동포가 유다라면 - 영화의 캐릭터는 좀 더 명확해진다. 클라인은 악을 없애려고 하다가 결국 악에 물들어 버려 그것을 지우기 위해 괴로워하면서도 여전히 그것에 사로잡혀 있다. 클라인의 역할은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연쇄살인마는 '악'이겠지. 클라인은 계속해서 시타오를 쫓는다. 인간은 원죄가 있고, 계속하여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가지만 한 편 신을 갈구한다. 클라인은 결국 종내는 시타오를 발견한다. 감독은, 인간에게 희망이, 혹은 구원이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